평소에도 테무 쇼핑을 즐겨하는데, 뜨개실도 종종 사곤했었다.

그 중엔 성공한 것도, 실패한 것도 있었지만.. 대부분 성공했었드랬다.

그래서 가격도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한 테무 뜨개실에 대한 신뢰도가 나름 85% 정도 되었었는데..?

이번엔 어쩐지 처참히 실패...😐...

 

 

 

3볼에 4,346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매한 실..

이 실 전에 연두색 알록달록실을 장바구니에 넣었었는데, 그 실의 무지개색 버젼은 품절이라 다른 종류인 이 실을 사게되었다.

(참고로 연두색 알록달록실 은 매우 잘삼..😀✨)

아크릴실이라 저렴하긴 했지만 알록달록한 실을 잘 안사기도 하는데, 이상하게 이 무지개색이 예뻐보였다..

그리고 내가 받은 물건.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예???

 

왜인지 ★형광색 이 왔다. 처음에 잘못온 걸줄 알았는데...

나는 톤 다운의 차분한 컬러를 생각해서 주문한건데... 왜 이런 oh★형광발싸개★oh 컬러가 온거지...🫥🫥🫥

후.. 일단 진정하고 구석에 쳐박아두었다;;

그리고 다른 알록달록(연두ver)으로 양말을 먼저 뜨기 시작했다.

 

 

이 녀석은 이대로 계속 쳐박아두다가 영원히 안쓸것만 같았다.

실 바구니 한구석에도 강렬한 형광색을 내뿜는 녀석이 너무나.. 너무나도 거슬렸지만...

 

그러다가 갑자기(!!) 정말로 갑자기 파우치를 떠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.

내 몸에 걸치는 류는 컬러가 너무 튀기에 차라리 소품류가 나을 것 같았다.

그래서 오래 전에 대바늘을 처음 시작할 때 샀던 패키지, 바늘이야기의 베지터블 프로젝트파우치 도안이 생각났다..ㅋㅋㅋㅋ

참고로 그것도 아직 완성하지 못함.. 베지터블 실 너무 얇아.. 3mm 바늘 못참겠어잉...ㅠㅠ

 

아무튼 그 도안을 토대로, 사이즈는 내 맘대로 조절해서 캐스트온!

 

(토대는) 베지터블 프로젝트백 파우치
📝 도안 바늘이야기
🧶 실 테무 실 (27.브라이트 옐로우)
🪡 바 니트프로 심포니 우드 5mm(조립식)
🗓️ 기간 25.09.08(추정) - 25.10.02

 

 

 

25.09.08 캐스트온 한 날일까..

 

워낙 갑자기 시작한 터라 사진도 별로 없고, (애정x) 실을 빨리 써 없애야된다는 생각만으로 시작한터라ㅋㅋㅋㅋㅋ

정확하게 언제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겠다. 떠 둔 길이를 보니 아마 저 날이 캐온한 날일 것으로 추정..ㅋㅋㅋ

 

그래도 베지터블실로 떴을 때 보다 숭덩숭덩 떠지고, 아크릴실이라 그런지 촉감은 또 되게 부드러워서 술술 떠졌다.

막상 떠진 결과물을 보니 또 그런대로 이..뿌다..?ㅋㅋㅋㅋ

실이 워낙 알록달록하다보니 뜰 때마다 색이 바뀌니 즐..겁다..?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 

 

25.09.28 기차안에서도..

 

처음에 겹단 만들기 빼고는 그 뒤로 한참 무메로 뜨면되서 (길이도 내맘대로) 티비볼때나 기차타고 갈 때나.. 편하게 떴다.

무메 문어발을 하나 만드니, 확실히 대화하면서 뜨개하거나, 이동하거나 할 때 편했다..!!!

편물에 대한 집착(?)이 덜하니 오히려 맘 편히 떴던...ㅋㅋㅋㅋ

 

 

 

25.10.01 거의 막바지. 또 기차 뜨개

 

하지만 집착이 없다는 것. 애정이 없다는 것. 과정샷을 거의 찍지 않음;;

엄마만나러 고향에 갔던 지라 시간이 많았다. 중간에 믕씨가 친구 만나러 간 사이,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아 스벅에 앉아 뜨개질만...

오며가며 기차 안에서도 뜨개질만.. 그러니 쑥쑥 자란다.

겹단 제외하고 대략 50cm 정도 뜬 듯하다.

 

 

 

25.10.02 갑분 완성..;;

 

집에 돌아오자마다 겹단 마무리하고, 도저히 손으로 뜰 자신이 없어, 또 테무(!!)에서 산 아이코드 기계로 조임끈도 만들어주었다.

조임끈은 같은 색으로 하면 정신없을 듯해 짙은 밤색으로 만들어주었는데 매우 만족😉👍🏻

바닥부분도 나름 삼각형으로 접어 디테일을 살려주었다.

와펜은 베지터블 패키지 샀을 때 같이 산건데 찰떡이구만..ㅎㅎ keep knitting!

아주 크게 완성될 줄 알았는데, 생각보다 많이 크진 않네.. 뜨면서 되게 크다-! 여행용 파우치로 쓸까? 했는데.

그냥 프젝 파우치로 당첨이다!ㅎㅎㅎㅎ

 

떠두니 촉감도 생각보다 부들부들하니 괜찮고, 파우치 등 소품류라면 나름 괜찮은 듯?

근데 내가 시킨거랑은 다르자나...🤔 

아무튼 이렇게 3볼 중 2볼 반 정도 쓰고 테무실 써 없애기 끝...ㅋㅋㅋㅋㅋㅋ

 

완성샷 추가..⬇️

사이즈는 오팔실 2개 넣고도 살짝 넉넉한 정도?

 

 

세워서봐도 나름 귀여움😀👍🏻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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